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올해 5월까지 상승하던 환율 그래프가 잠깐 하락하더니 이후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적인 환율 상승 원인과 장점, 단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환율 상승 원인
오늘 9월 1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6원입니다. 곧 1,40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계속 환율이 상승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국가들의 환율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 중 한 가지는 미국의 금리인상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왜 우리나라 환율이 오를까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에 풀리는 달러가 줄어듭니다. 금리가 높으니까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을 하게 되고 시장에 돌아다니는 달러가 부족해집니다. 달러가 부족해진다는 뜻은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고 공급량이 적어지므로 예전에는 1,000원을 가지고 1달러를 구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400원이 있어야 1달러를 가질 수 있는 셈입니다.
미국은 현재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달러와 상품을 놓고 봤을 때 상품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니까 달러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양적완화 축소 등 통화 긴축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양적완화 : 시중에 통화를 풀어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으로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실시하는 정부의 통화 정책)
환율 상승 장점
환율 상승에 관한 뉴스들이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율 상승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이득을 보는 분들이 계신데요. 바로 외화를 급여로 받으시는 분들입니다. 소위 "외화벌이"를 하시는 분들인데요.
가장 쉬운 예로 '유튜버'가 있습니다. 유튜버들은 영상을 제작한 뒤 광고를 송출시키고 이에 따른 수입을 얻습니다. 유튜브는 구글에서 운영하고 있으므로 유튜브 광고 수익은 달러로 지급받게 됩니다. 예전에는 1달러를 받으면 우리나라 돈 1,000원을 받는 것과 같았는데 이제는 1달러를 받으면 1,400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물건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마찬가집니다. 현대자동차가 차 한 대를 수출했을 때 받는 달러의 "양"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해도 받은 달러를 국내에서 환전한다면 더 많은 원화가 수입이 됩니다.
환율 상승 단점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보다는 단점이 더 뚜렷합니다. 당장 해외에 자녀들을 유학 보낸 부모님들의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당장 외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보내주어야 하는 부모님들은 급격한 환율 상승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유학 생활 5년 만에 이런 적은 처음이다", "순식간에 학비가 1천만 원이 올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인데요.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물품을 제조하는 공장들은 원자재의 가격이 크게 올라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수시장이 작다 보니 수출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이 상황을 가볍게만은 볼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50원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환율 상승 원인과 장점,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 기획재정부에서도 오늘 환율 상승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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