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라는 글로벌 투자 은행은 세계 각국의 백만장자들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100만 달러, 즉 14억 원 이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백만장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 백만장자와 한국인 1인당 평균 자산에 대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한국 백만장자
이번 글로벌 은행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백만장자'를 조사한 것입니다. 그 기준은 백만 달러가 되고 우리나라 돈으로는 14억 원 정도가 됩니다. 미국 달러 기준이므로 10억, 100억처럼 우리나라 돈으로 뒷자리가 깔끔하게 끝나지는 않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재산 보유량이 1% 안에 들어가는 한국인은 104만 명이라고 합니다. 범위가 전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이 넘으니 꽤 많은 숫자로 느껴집니다.
전 세계 상위 10%에 포함되는 한국인은 무려 1,848만 명이라고 하니 전 세계를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경제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대략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1인당 평균 자산
작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명 당 평균 자산은 3억 3천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자산의 중간값은 1억 3천만 원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포함해 주위를 둘러보면 3억 3천만 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균 자산이 3억이 넘는 걸로 나오는 것은 그만큼 자산의 빈부격차가 크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초고액" 자산가의 수는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폐업을 하는 와중에도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 과정에서도 많은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에서 말한 "초고액" 자산가는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0억 정도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2020년 말 이러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21만 8천 명이었는데 2년 후 그 숫자는 26만 4천 명으로 4만 명이 훨씬 넘게 늘었습니다.
해당 은행의 보고서는 코로나의 대유행 기간 동안 금융자산의 가치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존에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한국 백만장자와 한국인 1인당 평균 자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 글로벌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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