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입할 때 중고차를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커서 중고차를 적절히 잘 고르면 저렴한 가격에 쓸 만한 차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때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 바로 침수차입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인한 침수차만 무려 1만 대가 넘는다고 하네요. 중고차를 잘 고르기 위한 첫 번째 관문, 침수차 구별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침수차 위험한 이유
침수차는 침수차가 안 좋은 건 당연하지만 어떤 점 때문인지 정확하게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수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긴 적이 있는 차를 말하는데요. 차가 물에 잠기면 여러 부위에 녹이 슬게 되고 자동차의 메인 시스템인 ECU가 손상되어 자동차의 전자적 기능이 망가집니다.
이런 이유로 잘 가던 자동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등 위험천만한 경우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침수차의 여부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니 반드시 잘 확인해야 합니다.
침수차 구별법
1. 안전벨트
침수차 구별법 첫 번째는 바로 안전벨트입니다. 벨트를 손에 쥐고 끝까지 당겼을 때 벨트의 끝 부분에 곰팡이가 있거나 모래가 나온다면 침수차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부분은 침수차를 정상차로 둔갑하기 위해 청소할 때 많이 놓치는 부분이라고 하니 중고차를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침수차를 구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녹 확인
침수가 되면 여러 부위에 녹이 슨다고 했는데요. 밝은 대낮 혹은 손전등으로 밝게 하여 주유구, 퓨즈박스, 12 볼트 전원 잭 부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명한 소비를 위해 두 눈 크게 뜨고 꼼꼼하게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3. 교체 흔적
앞서 말씀드린 안전벨트나 녹 제거가 쉽지 않다 보니 부품 자체를 교체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교체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교체되어 있는 경우에도 그 이유를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녹이 잘 스는 퓨즈박스나 전원 잭 등이 이유 없이 교체된 흔적이 있는 경우에도 침수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특약
중고차 계약서를 작성할 때 추후 침수차량임이 드러난다면 전액 환불 등의 특약을 기입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딜러들은 말솜씨가 좋아서 어영부영 말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반드시 계약서 상에 명문으로 표시를 해 두어야 나중에 효력이 발생합니다.
5. 침수 기록 확인
보험 관련 단체로 '보험개발원'이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카히스토리'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희망하는 차의 번호를 사이트에서 조회해서 침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오늘은 침수차 구별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중고차는 잘 사면 좋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중고차와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구매자 스스로가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침수차는 침수 후 상사에 넘겨지고 정비되는 데 보통 2~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태풍, 폭우 등으로 침수차가 많이 발생한 경우 이 시기를 계산해서 중고차 구매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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