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ENA 채널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사실 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서 이 채널에 대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최근 화제를 모았던 '나는 솔로'를 만든 채널이더군요.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채널인데요. 이번 박은빈 배우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그 인지도가 크게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상파도 아니고 종편도 아닌 채널에서 5%의 대단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5%의 시청률도 대단한데, 저는 오늘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5회 시청률이 9%를 넘겼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상파와 종편을 모두 꺾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몸값이 2배 이상 뛰었다고 하는 배우 박은빈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프로필
출생 : 1992년 9월 4일 서울
키 : 163CM
학력 : 서강대학교 심리학, 신문방송학
데뷔 :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
소속 : 나무엑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인공 박은빈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습니다. 박은빈은 5살에 '삐삐'라는 잡지의 모델로 연예계에 처음으로 발을 담갔습니다. 그리고 SBS 드라마 '백야 3.98'에서 정식 데뷔했는데요. 이후에는 여러 굵직한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박은빈의 첫 작품은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청춘시대'였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독특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청춘시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은빈은 2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스토브리그'에서 야구단 매니저 이세영 역을 맡아 또 한 번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연기 스펙트럼
배우 박은빈은 어린 나이게 데뷔하여 현재 나이 31살에 이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연기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긴 세월 동안 연기를 하면서 영화, 사극, 현대극, 청춘물,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기를 하다 보면 어떤 캐릭터에 배우의 이미지가 너무 고정되어 계속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배우 박은빈은 이렇게 여러 연기 변신을 통해 실력을 쌓았으며 다양한 연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자폐 연기
발달장애의 한 종류인 자폐증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등의 뇌 기능 장애를 말합니다. 이러한 자폐증을 겪는 사람 중 10% 정도는 '서번트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발달장애를 겪는 사람 중 약 10%는 수학이나 기억력 등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은 한번 본 것을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 캐릭터입니다. 이렇게 '서번트 증후군'을 담은 영화나 드라마는 그동안 많이 있어왔습니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는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시온(주원)이 천재 의사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병헌과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역시 지적 장애를 가진 진태(박정민)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나왔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굉장히 많습니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좋은 소재라는 점인데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뻔한 스토리에 식상함만 줄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인 셈이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성공 이유
ENA라는 신생 방송 채널에 식상하게 비칠 수도 있는 소재의 드라마가 모든 방송사를 꺾고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흔들어 놓습니다. 법정에서 상대편인 검사가 우영우에게 자페 화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악한 모습을 보일 때 시청자들은 함께 분노합니다. 자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우영우의 채용을 반대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만 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처음에는 편견을 가졌던 사수 변호사 정명석이 그녀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하게 되면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중에는 우영우를 칭찬하면서 "그거 보통 변호사들 한테도 어려운 일이야"라고 했다가 '보통 변호사'라는 말이 실례라며 바로 표현을 정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드라마 속의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장애인들 대하는 태도에 있어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최근 가장 화제의 중심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2배 만든 박은빈 프로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드라마가 장애인들은 생활 속 어떤 불편함 들을 가지고 있는지, 비장애인들은 어떤 배려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 채널에서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넷플릭스에 1~2시간 정도 이후에 업로드되니 시청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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