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마지막 회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습니다. 이어 새로운 드라마 '오늘의 웹툰'이 어제 7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우리의 금요일 토요일 저녁을 책임질 오늘의 웹툰 몇 부작 등장인물 줄거리 (다시 보기는 웨이브)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의 웹툰 몇 부작
오늘의 웹툰은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가수 출신 배우 김세정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오늘의 웹툰'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 유도 선수가 웹툰 편집 회사의 1년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총 16부작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웹툰'은 휴먼, 오 피트, 코미디, 성장 드라마로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됩니다.
오늘의 웹툰 등장인물
온마음(김세정)
온마음은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유도 선수를 거쳐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선발전에서 탈락한 온마음은 좌절하고 잠시 동안 유도를 멈춥니다. 급하게 회사를 알아보던 중 IT기업에 1년짜리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온마음은 웹툰의 편집부에 발령이 되는데요.
계약직 신분이 위태한 것도 모자라 1년 뒤 뚜렷한 성과가 나지 않는 경우 팀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평생을 유도만 해 온 그녀는 사원의 자리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니다.
석지형(최다니엘)
석지형은 온마음이 속한 편집부의 부 편집장입니다. 그는 원래 타 회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던 중 기업의 경영진들이 갑자기 내린 서비스 종료 결정에 지금의 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석지형은 새로 들어온 온마음의 사수가 되는데요. 날카로운 팩트를 날리는 냉정한 편집장이지만 온마음을 정규직으로 만들고 팀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합니다.
구준영(남윤수)
구준영은 온마음의 입사 동기로 IQ가 무려 150에 이르는 엘리트 신입사원입니다. 훌륭한 스펙을 가진 만큼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는 회사의 핵심 부서에 발령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존폐가 위태로운 신생 부서인 편집부에 자리합니다.
스펙은 뛰어나지만 만화의 '만'자도 모르는 그가 팀에 잘 어울리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요?
장만철(박호산)
신생 편집 부서의 편집장으로 석지형과 같은 회사에 있다가 이곳으로 함께 이직했습니다. 20년 동안 만화 편집에 몸을 담아 온 고일대로 고인물입니다. 만철의 온화하고 따뜻한 인품으로 이전 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만화가들이 그를 따라 이곳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온마음은 사실 회사 채용에서 떨어질 처지였는데요. 온마음에게서 무언가를 본 장만철이 회사에 건의하여 그를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하게 된 것입니다.
권영배(양현민)
권영배는 편집부에서 서열 3번째로 워라밸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일은 틀림없이 해내기에 누구에게 비난을 받지는 않습니다. 만화의 작품성보다는 수익성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인물입니다.
기유미(강래연)
편집부의 행동대장이자 에이스 사원입니다. 빠릿빠릿하게 일도 잘하며 화술도 좋고 성격도 좋은 그는 두루두루 평판이 좋습니다.
백어진(김갑수)
뼈가 굵은 대로 굵은 무려 30년 경력의 작가입니다. 무협지로 경력을 쌓은 한국 만화계의 대부입니다. 원래는 한 잡지사에서 무협지를 연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잡지가 사라지게 되어 네온으로 옮겨 웹툰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신대륙(김도훈)
신대륙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입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온마음인데요. 그의 재능을 보고 정식으로 데뷔하자며 그를 설득합니다.
구슬아(전혜연)
아이돌 그룹 연습생이라고 보면 될까요? 네온 웹툰 캠프에 지원해 합격하여 온마음과 함께 작업하지만 데뷔가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만 포기하라는 말도 나오는 현실에서 지쳐가고 있습니다.
뽐므(하율리)
네온의 웹툰 1위 작가입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 구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여러 회사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24세의 어린 나이에 폭발적 인기를 받으며 얼떨떨한 기분을 느끼끼도 하는데요. 엘리트 신입사원 구준영과 함께 작업하게 됩니다.
최두희(안태환)
편집부의 또 다른 멤버로 만화가의 창작 활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편집자는 만화가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존중하고 서포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담당하던 작가 오윤이 슬럼프에 빠지자 자신도 혼란스러워합니다.
오늘의 웹툰 줄거리
금메달리스트를 목표로 자신의 인생의 절반 이상인 15년을 유도라는 종목에 몸 담가온 온마음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유도를 잠시 멈췄는데, 사실 유도를 그만둔 이유는 탈락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대결한 상대방이 경기 도중 큰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나간 것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은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인기 작가 뽐므를 경호하다가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사생팬을 업어치기로 방어해냅니다.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석지형은 자신의 명함을 건네고 마음은 명함을 보며 웹툰 회사 직원으로 일해볼 생각을 합니다. 평소에도 웹툰을 좋아하던 그녀가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나 컸습니다. 평생을 운동만 하던 그녀가 엘리트 지원자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기업 네온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게도 마음은 불합격했지만 그녀를 눈여겨본 편집장 장만철의 선구안으로 1년 계약직으로 채용됩니다.
한편 편집부에는 위기가 닥치는데 30년째 무협 시리즈를 연재 중인 백어진 작가가 자신의 원고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백어진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남몰래 괴로워하고 있던 것입니다. 설상가상 편집부가 1년짜리 "한시적" 부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편집부의 운명에 대해 소속 팀원들은 불안해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웹툰 몇 부작 등장인물 줄거리 (다시 보기는 웨이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의 웹툰은 넷플릭스나 티빙에서는 재방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며 웨이브에서만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웹툰은 새로 방송되는 드라마 MBC 드라마 '빅마우스'와 경쟁 시간대에 방송이 되는데요. 첫 방송은 빅마우스의 시청률이 오늘의 웹툰을 소폭 상회했다고 합니다. 두 드라마 중 어떤 드라마를 계속 보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둘 다 흥미가 진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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