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심했었는데요. 이때 해외여행 유튜버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여행을 가지 못하니, 이 유튜버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는 것이 대리만족이 되었을까요? 최근 1~2년 간 해외여행 유튜버들이 여럿 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구독자 수 또한 크게 증가하였는데요. 오늘은 제가 즐겨 보는 여행 유튜버 캐럿맨, 빠니보틀, 원지의 하루, 곽튜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
제가 요즘 가장 즐겨보고 있는 제 '최애' 유튜버입니다. 국내 여행을 시작으로 현재는 유럽 등 세계 전역을 여행하며 현실적인 배낭여행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7만 명인 데요. 약 1년 만에 정말 빠르게 17만 명이라는 구독자를 모은 여행 유튜버입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캐럿맨'은 20대 후반의 평범한 청년으로 계획이 없는 여행을 추구하는 모습이 진정한 배낭여행의 로망을 대신 실현해주는 것 같은데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만난 군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며칠 동안 같이 지내며 그 지역을 여행합니다.
축제 기간에 숙소가 없어 길거리에 나앉아 있을 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맥도널드 직원에게 도움을 받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또 그녀와 함께 여행을 합니다.
운동을 했는지 말라 보이지만 꽤 큰 키와 탄탄한 몸매 그리고 그의 몸에 있는 타투 또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캐럿맨'의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 특히 엄청난 사교력은 그의 영상을 보며 감탄을 하게까지 만들곤 합니다. 영상을 볼 때마다 누구에게나 인사를 하고 긍정적으로 사람들은 대하는 모습에 존경스럽기까지 한데요. 영상의 길이가 20~30분 사이로 다른 여행 유튜버들에 비해 꽤 긴 영상이지만 너무 재미있어 영상 몇 개를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합니다.
2. 빠니보틀 PANI BOTTLE
제가 여행 유튜브를 보기 시작한 계기가 된 유튜버입니다. 빠니보틀은 정처 없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합니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 않는 빈민가, 폐허 등을 좋아하는 유튜버이기도 한데요. 가끔 바가지를 당하는 등 화가 나면 현지인들과 언쟁을 벌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무려 12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빠니보틀은 웹 드라마 '좋좋소'의 제작자이기도 한데요.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어 많은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재능이 많은 유튜버인 빠니보틀은 현재 개그맨 노홍철과 유럽을 함께 여행하며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3. 원지의 하루
채널명 '원지의 하루'의 원지는 세계여행을 하는 여성 유튜버입니다. 우연히 우간다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어에 선정되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여 건축, 디자인, 영상 제작 등의 일을 하다가 우울증이 찾아와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억양과 꾸밈없는 모습에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인데요. 예전에 미국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거주하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원지의 하루'는 자신보다 앞서 가던 여러 여행 유튜버들을 단숨에 제치고 현재 43만 명이라는 엄청난 구독자 수를 보유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4. 곽튜브
부산 출신 세계 여행 유튜버로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를 기반으로 세계 여행을 하는 유튜버입니다. '빠니보틀'의 영상을 통해 곽튜브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에 들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입니다.
자신의 이름인 곽준빈에서 따온 '곽튜브'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러시아어 전공자인데요.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의 국가에서 네이티브에 가까운 수준급의 외국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한민국 공사관에서 실무관으로 2년 가까이 일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해 대부분의 영상에는 먹방이 등장하며 최근 가수 미노이가 진행하는 '요리조리' 및 웹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크 주가를 크게 올리고 있습니다. 담담한 듯 말하지만 특유의 재치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즐겨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세계 여행 유튜버 캐럿맨, 빠니보틀, 원지의 하루, 곽튜브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 여행 유튜버들을 참 존경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코로나 시국에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일 수도 있으며 미지의 세계를 계획 없이 도전하는 것 자체가 너무 멋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분들 말고도 여행 유튜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현재 타이밍이 잘 맞아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 유튜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이들의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