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19일 기준으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한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때라는 의견과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ECD 국가별 마스크 의무화 현황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는 언제 일지 확인해보겠습니다.
OECD 국가별 실내 마스크 의무화 현황
우리나라는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이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상태입니다. 미국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국가는 실내와 실외 여부를 불문하고 그 어느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습니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폴란드에서는 의료 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와 라트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호주, 그리스에서도 의료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고 국가별로 대중교통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는 없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원래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었습니다. 다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예의라는 문화적 이유로 지금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완전한 개인의 자유고 마스크 착용 선택에 대한 다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 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우세종이 오미크론으로 변경되면서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지자 각 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OECD 국가들의 마스크 착용 규정이 이렇다 보니 슬슬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한국 해제 시기
지난 14일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끝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기석 국가 감염병 자문위원장도 "코로나가 독감과 같은 질환이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종식에 대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다른 OECD 국가들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일상 체계로 전환하는 상직적인 의미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일상 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라고 말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주제를 띄웠습니다. 정 위원장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질 때가 왔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일찍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우리나라는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논의 가운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백 질병청장은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나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상으로 OECD 국가별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과 우리나라에서의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추세에서 한번 재확산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11월 가을이 되면 감기와 더불어 '트윈데믹'의 염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OECD 국가들처럼 쉽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의 실내 마스크 해제는 빠르면 내년 초, 늦으면 여름까지도 유지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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