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폐지되었지만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개그 콘서트의 황현희를 기억하시나요?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조사하면 다 나와" 등 많은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돌연 자취를 감춘 그가 100억 대 자산가가 되어 근황을 전했습니다. 갑자기 사라지게 된 이유와 어떻게 큰 자산을 이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개그콘서트 코너 '남보원' 등 여러 무대에 나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표정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2011년 2월 설날,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실망감을 자아냈습니다. 개그콘서트는 황현희의 출연을 정지시켰으며 곧이어 KBS에서 퇴출되어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황현희가 개그콘서트 및 KBS에 기여했던 점들이 참작이 되었는지, 약 5개월 후 다시 개그콘서트에 복귀하였습니다.
2017년 한 경제 예능 방송에 출연한 황현희는 출연료로 비트코인 2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2개의 가격은 238만 원 정도였습니다. 방송에서 동료와 함께 짜장면 등을 먹고 0.5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했는데, 현 시세로 약 350만 원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했다는 사실에 저는 놀랐습니다. 한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그때 남은 비트코인은 남아있냐고 묻자 "그랬으면 제가 방송에 안 나왔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비트코인에 눈을 뜨게 되는데요. 뒤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황현희는 개그콘서트를 하차 한 뒤 약 2년 간 경제 공부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특히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부동산 관련 서적과 경제 관련 신문 기사들을 모조리 찾아 읽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부동산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합니다.
황현희는 동기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짠돌이었는데요. 모아놓은 돈과 대출을 통해 아직 부동산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때, 서울에 있는 아파트 몇 개를 분양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부동산 값이 크게 올랐으니 큰 시세 차익을 거두었겠네요.
부동산을 분양받은 그는 그다음으로 주식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주식이 부동산보다 유동성이 풍부하단 이유였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요. 각종 외신을 참고하고 관련 영상을 유튜브로 하루 8시간이 넘게 봤다고 합니다. 그렇게 준비를 거친 뒤, 그가 기다리던 때(코로나 19로 인한 하락)가 오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우량 주식들을 분할 매수하였고 결과적으로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황현희는 작년 말 '비겁한 돈'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작가가 된 것이죠. 그는 책에서 '비겁한 마음'을 인정하라고 하는데요.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은 그 욕심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1억 벌기 위해서 누군가는 1억을 잃어야 하는 제로섬 게임인데요. 그 게임에서 승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인정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또 황현희는 책에서 '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항상 투자에 성급하게 들어가기 전 충분히 공부를 했고 기회를 기다려 투자에 성공했습니다.
황현희는 40대 초반에 '파이어족'의 꿈을 이뤘고 현재 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그의 투자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고 말하며 자신의 자식이 커 가는 모습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인생을 이룩한 황현희 그와 그의 모습을 꿈꾸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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